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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남인수

멋져.김 2013. 4. 14. 08:58

낙화유수/남인수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젊은 꿈을 엮은 맹세야


세월은 흘러가고 청춘도 가고
한 많은 인생살이 꿈같이 갔네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봄버들 하늘하늘 춤을 추노니
꽃다운 이 강산에 봄맞이 가세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오면은 가는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곱게 피건만
시들은 내 청춘은 언제 또 피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