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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멋져.김 2017. 12. 22. 19:58

 

차 한잔사색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 

모든 시작에 앞서 가슴에서 풀리지 않는
것들에 대해 항상 인내하라.
또 잠겨 있는 방이나 어려운 외국어로 된
책을 대하듯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고자 서두르지 마라.
문제에 대한 해답은
문제와 함께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문제들과 함께 숨 쉬는 것이다.
지금 당장 그대 앞에 문제들과 함께 숨 쉬어라.
그러면 언젠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의 답이 그대에게 주어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항상 시작하는 자세로 시작하는 사람으로 살아야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삶의 문제 해답 찾기


사람은 나름대로 자기 그릇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무리 약고, 지혜로운 척하는 사람에게도 천적은 있게 마련이고, 아무리 뛰어난 사람에게도 그 사람을 능가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보면 수직적인 관계가 형성되지만 저렇게 보면 수평관계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 역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이 없는 겁니다. 따라서 사람에게 생긴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해답이 있게 마련이고, 문제는 풀린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차분하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풀어가면 어떤 문제든 풀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 풀린다면 서두르기 때문에 안 풀리거나 풀리기를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는 그 문제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엉뚱한 곳에서 해답을 찾으면서 정작 그 문제 바로 밑에 있는 해답을 못 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 풀리는 삶의 문제가 있다면 믿을만한 멘토를 찾아나서면 됩니다. 빠른 것은 좋지만 서두르는 것은 게으름만 못합니다.

현명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시장 거리를 지나다가 많은 장물들이 그곳에서 매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 도둑들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어떤 시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족제비 한 마리를 내놓고, 작은 고기 한쪽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족제비는 그것을 물고 곧 자기의 작은 구멍에 갖다 감추고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족제비가 그 고기를 숨긴 곳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재판관은 그 구멍을 막은 다음, 이번에는 더 큰 고깃덩이를 족제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족제비는 자기의 굴로 갔지만, 굴이 막혀 있자, 그 고깃덩이를 물고 재판관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족제비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고깃덩이를 어찌할 줄 몰라 결국 그 고기를 주었던 사람에게로 가지고 돌아온 것입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시장으로 몰려가 물건을 조사하여, 자기들이 도둑맞은 물건들을 찾아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감춰진 그 내면의 세계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사람이 1000명이면 천 개의 마음이 있는 셈이고, 10,000명이면 일 만의 마음이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그들 속에 있는 내면을 우리는 모릅니다. 그 모르는 세계들이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복잡합니다. 그 복잡함 속에 삶의 문제는 얽히고 설켜서 해답을 잘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럴수록 서두르지 말고 적당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도 삶의 답인 것 같고, 저것도 삶의 답인 것 같다면, 한꺼번에 해답을 찾으려 말고, 조금은 더뎌도 하나씩 문제를 지워가면서 해결책을 좁혀갈 일입니다.


바늘을 쓰려면 바늘귀에 실을 꿰어야 쓸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 억지는 통하지 않습니다. 새는 구멍이 있으면 그 구멍을 찾아 메워보아야 다른 새는 곳을 찾을 수 있듯이, 우리 삶도 새는 구멍 하나 메우고, 열린 문 하나 닫고 바람 들어오는 구멍을 찾고, 문이 없으면 이 벽 저 벽 밀어보면서 문 하나 찾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합니다. 세상살이 해답은 모두 내 안에 있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해결은 나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최복현



문제와 해답

열일곱마리의 낙타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낙타를 세명의 제자에게 분배를 하면서 큰제자는 절반을 받도록 하고 둘째는 삼분지 일을 갖도록 하며 세번째 제자는 구분지 일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세명의 제자는 머리를 맞대고 스승이 시킨대로 낙타를 분배해 보려 했으나 도무지 계산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때 세사람 앞에 현자가 하나 나타났습니다. 무얼 그리 고민하는가? 내가 낙타를 한마리 빌려주기로 하세. 그러면 모두 열여덟마리가 되지 않는가? 거기서 절반은 큰제자 몫이라면 아홉마리를 갖게. 다음 제자는 삼분지 일을 가지라 했으니 여섯마리가 해당되겠군. 마지막 제자는 구분지 일이라 했으니 두마리의 낙타가 배정되겠네. 그렇게 아홉마리와 여섯과 두마리를 합하면 모두 스승에게 받은 열일곱마리가 되고 한마리 남는 낙타는 다시 내것이 되지. 이렇게 현자는 다툼없이 문제를 해결해 주고 낙타를 끌고 길을 가더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무지 풀어 낼 길 없는 고난이도의 문제였던 것처럼 보이지만 현자의 도움으로 해답을 찾아 내는 것처럼 우리들 인생에 있어서도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혼자서 애를 써서 풀어 내는 방법도 좋지만 나보다 지혜있는 사람을 찾거나 경험자를 찾아서 그의 의견을 경청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천하의 대성이라 불리는 공자님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어느 여인을 보고 참 그 여자 얼굴이 묘하게도 생겼다 라고 혼자 중얼거립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여인이 그 말을 들었는지 공자님에게 다가와 제가 구슬을 꿰었던 끈이 끊어져서 그러는데 실을 꿰어 주십시요 하고 끈과 구슬을 내놓습니다. 공자님은 별것 아니려니 생각하고 구슬을 받아들고 실을 꿰어 주려 해보지만 도무지 실이 어느 정도 들어 가면 더 이상 앞으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 구슬은 구곡주라는 구슬로 구슬 속에서 아홉번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공자님도 도무지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한 것입니다. 무진 애를 쓰다가 여인이 어디 있나 보니 여인은 사라지고 여인이 있던 자리에 글자 석자가 적혀 있습니다. 밀.의 사 즉 꿀과 개미와 실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보고 나서야 공자님은 박색인 여자에게도 큰 지혜가 있는 것인데 자신이 외모만을 보고 너무 형편없이 말했구나 하고 후회를 한 뒤에 마침내 실을 꿰어냅니다. 방법은 개미 허리에 실을 묶은 다음 한쪽 구멍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맞은 편 구멍 입구에 꿀을 발라 놓음으로 해서 개마기 단맛을 찾아 아홉구비 구멍을 돌아 맞은편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그 후로 공자님은 제자들에게 말하시기를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 하는 삼사일언을

팔십먹은 노인도 세살 먹은 어린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이 그저 허언은 아닌듯 싶습니다. 열일곱마리 낙타 이야기와 비슷하게 열한마리 낙타에도 같은 경우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스스로 자칭 현자라는 사람이 자기 낙타를 한마리 붙여서 열두마리를 만들고 절반과 삼분지 일 구분지 일로 나누어 여섯마리 네마리 두마리를 갖게 하고 보니 세사람은 콧노래를 부르며 자기 몫을 챙겨 돌아가는데 자칭 현자의 낙타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일에 끼어 들었다가 자기만 손해 보고 마는 얼치기 현자였던지 아니면 자기의 낙타를 한마리 주는 것으로 세사람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 주고자 하는 선심을 냈던 착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이 세상에 나와 있는 문제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풀어 내는 답이 있는 것임을 알면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에게는 답이 보일 것입니다.

/ 해월스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그 문제가 발생했을 때와 동일한 이해력 수준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 아인슈타인 문제란 작업복을 입고 있는 기회이다. / 헨리 카이져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에 접하라. 긴장된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판단은 어렵다. / 로버트 H. 슐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란 단지 배움의 기회일 뿐이다. / 앤드류 매튜스 문제 자체에 매달려 논리적으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문제에서 한걸음 물러나 더 넓은 안목과 시야로 총체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라. 숨어있던 비상구가 보일 것이다. / 이드리스 샤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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