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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마음은 항상성이 없이 수시로 변한다

멋져.김 2017. 12. 21. 18:04

하늘과 마음은 항상성이 없이 수시로 변한다

霽日靑天 變爲迅雷震電.
疾風怒雨,숙變爲朗月晴空.
제일청천,숙변위신뇌진전.
질풍노우,숙변위낭월청공.

氣機何常. 一毫凝滯 太虛何常. 一毫障塞.
기기하상. 일호응체 태허하상. 일호장색.

人心之體,亦當如是.
인심지체,역당여시

갠 날 푸른 하늘이 갑자기 변하여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하며,
거센 바람, 억수 같은 비도 홀연히 밝은 달 맑은 하늘이 되나니
하늘의 움직임이 어찌 일정하겠는가 털끝만한 응체(凝滯)로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니 하늘의 모습도 어찌 변함이 없겠는가.

털끝만한 막힘으로도 변화가 생기는지라
사람의 마음바탕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해설]

우주 자연은 회전과 변화의 연속이며
그것이 조화롭게 움직이며 변환한다.

그러면서도 그 근본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법칙을 지니고 있다.

인생 역시 이 변화와 불변의 법칙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굳이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변화와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의 변화되는 감정을
되풀이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그 본심에는 언제나 사랑이란 숭고한 정신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인간의 참모습인 것이다.


제 일(霽日) : 구름이 활짝 개이고 맑은 날을 뜻함.
숙 ( 焂 ) : 드낫없이 갑자기.
신뢰진전(迅雷震電): 급하게 휘몰아 치는 천둥과 번개를 뜻함.
질 ( 疾 ) : 아주 빠른.

기 기(氣機) : 기상의 기미 혹은 하늘의 움직임을 말하는 것임.
상 ( 常 ) : 일정불변한 것을 말함.
응 체(凝滯) : 막히고 걸리는 것.
태 허(太虛) : 하늘을 뜻함.
체 ( 體 ) : 본체를 뜻함.




= 탈무드 교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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