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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 혈관 질환이란?

멋져.김 2015. 11. 3. 09:50

말초혈관질환이란?

2015년 10월 건강정보 - 말초혈관질환 / 심장내과 임상강사 이필형
말초혈관질환이란?
말초혈관질환이란, 심장혈관을 제외한 우리 몸의 주요 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병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혈액 내 지방을 포함한 찌꺼기가 침착 되면서 혈관의 단면이 좁아지고 내강을 통해서 흘러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서 발생합니다. 이환 되는 혈관의 종류에 따라 증상도 당연히 달라지는데, 가장 흔히 침범하는 혈관이 바로 경동맥과 하지 동맥이고, 경동맥을 침범할 경우 뇌졸중의 증상이, 하지 동맥을 침범할 경우 다리 통증 또는 괴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동맥경화로 좁아진 하지동맥 / 경동맥 협착 / 죽상경화반
말초혈관질환의 빈도
대부분의 말초혈관질환이 동맥경화에 의해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당연히 나이가 들수록 이환 되는 빈도도 올라갑니다. 뇌졸중은 심장혈관질환, 암과 함께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의 약 90%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인데, 이의 약 7~18%가 경동맥 협착 또는 폐쇄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약 60%가 어느 정도의 경동맥 동맥경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 동맥질환은 50세 이전에는 드물지만 나이가 들면서 빈도는 급격히 늘고 한 연구에서70대 환자의 약 20%에서 발견되었다고 보고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하지 동맥질환과 연관이 커서, 증상이 없는4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약 20%가 하지 동맥질환을 가지고 있고 증상이 있는 하지 동맥질환 환자의 20% 이상이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인자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인자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전형적인 위험인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그리고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의 경우 하지 동맥질환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하지 동맥질환 때문에 걸을 때 발생하는 다리의 통증 (파행)이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흡연의 과거력이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금연을 하면 이런 파행 증상의 빈도가 급격히 줄어 금연 1년 후에는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과 빈도가 비슷해집니다. 당뇨병은 다리에 공급되는 혈류장애로 궤양이나 괴사가 생기는 비교적 심한 형태의 하지 동맥질환과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의 조사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의 1~4%가 발 궤양이 발생한다고 하고, 10~15%의 환자가 일생 동안 한번의 발 궤양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궤양이나 괴사에 의해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할 위험이 15배가 높아진다고 하니 당뇨병 환자라면 하지 동맥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말초혈관질환의 증상
말초혈관질환 환자의 많은 경우에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동맥 협착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협착의 정도에 따라 뇌졸중의 위험이 비례하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는데, 증상이 없더라도 70~79%의 경동맥 협착이 있는 경우 2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19%, 80~89% 협착인 경우 28%, 그리고 90~99% 협착인 경우에 33%까지 증가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여러 가지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몸의 한쪽 상하지 힘이 떨어지거나 감각이 저하되기도 하고 시야가 좁아지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심한 어지러움, 안면 마비가 생기기도 하고 걸을 때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하지 동맥질환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간헐적인 하지 파행입니다. 하지 파행이란, 걸을 때 종아리 부위가 땅기듯이 아프고 쉬면 비교적 빠르게 통증이 소실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동맥 협착의 위치에 따라 통증이 허벅지나 엉덩이까지 올라오기도 합니다. 동맥 협착이 아주 심하거나 폐쇄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발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발을 만져보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반대쪽 발과 비교해서 차게 느껴집니다. 혈액 공급이 극도로 악화되어 조직 유지가 힘들어지면 궤양이나 괴사가 발생하게 되고 많은 경우에 궤양은 다리의 원위부 그리고 발가락 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 파행
말초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
경동맥질환에 대한 검사는 기본적으로 초음파, CT 또는 MRI로 검사로 가능합니다. 이 세가지 검사를 이용하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진단이 필요하거나 위 세가지 검사로 진단이 모호한 경우에는 혈관 조영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경동맥 초음파는 뇌졸중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하여야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진찰상 경동맥 잡음이 들리거나, 동맥경화에 대한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이나 하지 동맥질환과 같은 다른 말초혈관질환을 확진 받은 경우에 뇌졸중의 위험 평가를 위해 권장됩니다.
하지 동맥질환의 진단은, 적절한 신체검사와 발목상완지수 (Ankle Brachial Index, ABI) 검사로 가능합니다. 그외 운동부하검사, 혈관초음파, CT, MRI 등이 이용되며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에 한해 혈관 조영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말초혈관질환으로 진단이 될 경우, 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다양한 생활개선 요법 등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증강을 위한 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금연은 필수이며 당뇨병에 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또한 아스피린, 고지혈증 약제 등의 치료 약물뿐 아니라 증상 완화를 위한 약제를 투여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질환의 경우 증상이 있으면서 50% 이상의 협착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60% 이상의 협착이 있다면 경피적 혈관 재관류 (스텐트 삽입)술이나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 동맥질환의 경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또는 혈류장애에 의한 궤양, 괴사가 발생한 경우에 경피적 혈관 재관류 시술이나 우회로 수술 등을 이용하여 혈류를 개선해주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옮김>

A: 하지 궤양을 동반한 환자의 혈관 조영술 사진. B: 경피적 혈관 재관류 시술 직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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