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인생은 주객(酒客)인 거여 멋져.김 2017. 12. 7. 18:06 친구여 ! 세상은 주막 (酒幕 )인거여... 구천(九泉)을 돌던 영혼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는 것은 주막에 온거여... 주막 올 때 저 마실 잔 들고 오는 사람 없고 갈 때도 저 마신 잔 들고 가는 사람 없어... 그와 같이 너 또한 빈 손 쥐고 주막으로 취하러 온거여... 잔만 들고 왔다고 술 안파는 주막 없고 잔 없어 술 마실 주막도 없지만 네 가 쓰는 그 잔은 네 것이 아닌거여. 갈 때는 주막에 놓고 가야 되는거여. 단술 먹고 웃는 소리 시끌벅적 했던 세상 그 곳은 주막이고 술 깨면 떠나가는 너는 나그네인거여... 훗 날 오는 손님에게 네 잔 내어 주고 때가 되면 홀연히 빈손으로 가야 하는 너는 주객(酒客)인거여... 흘러간 세월속에 무엇이 남아있나? 인생아 인생아 부질없는 욕심에쌓다말은 바벨탑이 교만으로 무너지고 바람에 날리는 명예권세 한줌의 재가 되는 구나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욱 아름답도록 가슴을 사랑으로 물들여서 무거운 짐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고 날마다 비워야 겠구나 잊혀진 친구들을 불러모아 행복의 잔치를 열어야 겠구나 모두 떠난 빈자리에 오직 사랑만 남아서 깃발처럼 펄럭이도록<받은 메일> **배경음악/가는세월/반주곡 *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