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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중한 사람에게 띄우는 글

멋져.김 2017. 9. 13. 20:50

 


소중한 사람에게 띄우는 글

 

인기척도 소리도 없이 다가와,

지금은 내 가슴에

소중한 사람으로 자리잡고 있는 당신..

 

까실쑥부쟁이 

힘이 들면 당신 마음 가까이 다가가

쉬어오곤 합니다.

  

목마른 내 가슴 안에

시원한 생명수를 부여하듯..

이미 당신은 내 일부가 되어 갑니다.

  

나도송이풀

거부하려 해도 거부할 수 없이,

당신은 이미 내 가슴에 잎을 피우고..

커다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있습니다.

   

다가가면 아주 맑은 물방울이..

방울 방울 솟아오르듯

 

구절초

그렇게 신선한 눈빛을 지니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랑은~

아등바등 혼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함께 사랑하며

가꾸어 가는 것임을 배웁니다.

 

투구꽃

내 슬픈 눈망울을 지우며..

당신은 이미 내 눈 속을

당신 모습으로 채우며..

그렇게 다가 서고 있습니다.

  

못난 내 마음을 보듬어 주며..

아낌없이 사랑해 주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해란초

내게 당신은 정말 소중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런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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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앞산마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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